
박중근 대표, 고대에 7만달러 기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박중근 네오텍스 대표이사(사진)가 모교에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7만 달러(약 1억200만 원)를 기부했다. 9일 고려대는 전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김동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2025-05-10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박중근 네오텍스 대표이사(사진)가 모교에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7만 달러(약 1억200만 원)를 기부했다. 9일 고려대는 전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김동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허준’(1999년) 등 사극에 다수 출연한 배우 정명환 씨(사진)가 8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년), ‘여명의 눈동자’(1991년)에서 이름을 알렸고 …
◇김봉녀 씨 별세·이경택 수도일보 편집국장 겸 전무이사 모친상·송윤종 충청일보 국장 장모상·강현주 씨 시모상=9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02-2227-7500 ◇안인식 씨 별세·박용철 대한축구협회 천안NFC 건립추진단 국장 장모상=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
“삶은 계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열차여행을 하다가 ‘홍익회’ 카트를 끌고 가던 아저씨가 외치는 “삶은 계란∼”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삶이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둥글둥글한 달걀 같은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계란은 부활의 상징이자 무한한 가능…
《1600만명 ‘코인 표심’ 겨냥 공약들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600만 명이 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고, 국민의힘은 ‘1거래소-1은행 원칙’을 없애겠다고 약속…
“커피도 마셨고 스마트폰도 뒤집어 놨는데….” 책상 앞에 앉아도 자꾸만 딴생각이 나 집중이 안 되는 날이 있다. 방금 읽은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머릿속이 안개처럼 뿌옇다. 공부나 업무같이 할 일은 산더미여서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의자에 앉아 있기는 한데 무엇 하나 진전의 기미가 보…
다음 달부터 대학을 비롯한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도 가상자산을 매도할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거래소는 운영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매도만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비영리법인에 대한 매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선 적…
북한의 인권 유린 제도 ‘생활총화’를 집중 조명한다. 이 제도는 주민 모두가 매주 자기 비판과 상호 비판에 참여하고, 비판을 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되는 구조다.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생활총화의 강도와 조직별 차이, ‘사상투쟁’ 실태도 상세히 공개한다.
시칠리아에는 시칠리아식 문제 해결법이 있었다. 태양의 세례를 듬뿍 받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무거운 것을 가볍게 다룰 줄 알았다…시칠리아에서 돌아온 뒤에 ‘완전히 충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그런 이유일 것이다.라디오 작가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을 여행한 단상을 담은 에세이.
기원전 약 4100년, 오늘날 우크라이나 지역의 비옥한 땅에 대형 공동체들이 밀집한 정착촌이 있었다. 이 ‘메가 유적’에선 농사와 목축, 토기 등 도구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생산 활동이 이뤄졌다. 통설로 받아들여지는 ‘농업혁명’ 이론에 따르면 잉여물을 쟁취하고 타인들 위에 군림하고자 …
모양 나라에 살고 있는 네모. 뾰족한 모서리와 선 때문에 돌아다닐 때마다 이리저리 부딪히는 게 너무 우울하다. 아무리 애써도 어딜 가나 우당탕거린다. 멋지게 구르는 건 그에겐 불가능한 일. ‘산다는 건 힘든 일이구나’ 절로 한탄이 나온다. 하지만 네모는 울적해하는 대신 새롭게 마음먹는…
점심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대학 동창이 올린 여행 사진을 본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중”이라는 문구 아래 바다와 카페, 햇살이 가득하다. 반면 내 앞엔 식어버린 도시락과 퇴근 없는 야근이 기다리고 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혹시 잘못 살고 있는 걸까.현대인…
지금 40대 이상인 사람들이 받았던 교육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나빴던 건 ‘일기장 검사’가 아닐까 싶다. 일기 쓰기는 좋은 습관이지만, 누군가 본다는 것을 아는 순간 ‘진짜 내 마음속 이야기’를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일기장 훔쳐보기도 한몫했다.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너무 뻔하다고요? 그래도 가족과 친지를 챙길 좋은 핑계가 생겼잖아요. 물론 갑작스레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게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책 한 권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 보는 건 어떨까요. 선물로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식상하다고요? 그럼 동아일보가 시인…
《인도-파키스탄 ‘78년 분쟁사’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지 ‘카슈미르’를 둘러싼 양국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질 위기에 처했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극심한 종교, 역사, 정치 갈등을 빚었다. 특히 카슈미르가 왜 ‘화약고’가 됐는지를 짚어 본다.》“파키스탄의 핵탄두…
● 꽃은 오래 머물지 않아서 아름답다“저렇게 지는 거였구나/한세상 뜨겁게 불태우다/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저녁노을’)한국시인협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학세계사가 주관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제2회 짧은 시 공모전’ 수상작을 모았다. “고기는 있는데 치아가 없다…
“밤마다 사연 있는 귀신을 실어 나르는 운전기사”라는 출판사 책 소개에 홀랑 넘어가서 구입했다. 실제로 읽어보니 이전 칼럼에 썼던 ‘귀매’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세기 말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21세기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퇴마록’과 장르 관습을 공유하는 작품이었다. …
‘정년 후’를 생각하면 누구나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다. 이런 때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면 어떨까. 한국보다 20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일본은 우리가 참고로 하기에 좋은 나라다.일본에서는 2017년 쿠스노키 아라타(楠木新)가 쓴 ‘정년 후’(주쿠신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