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쉼’ 없는 세상… 뇌를 위해 억지로라도 쉬어가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6/131624029.1.jpg)
[책의 향기]‘쉼’ 없는 세상… 뇌를 위해 억지로라도 쉬어가세요
강원도 오대산 줄기 만월산 중턱에 자리한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에서 템플스테이 취재를 한 적이 있다. 스님 두 명에 시도 지정 문화재는 고사하고 절의 입구를 알리는 일주문(一柱門)도 없는 정말 작은 절인데, 2023년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평가에서 경주 불국사, 예산 수덕사…
- 2025-05-17
강원도 오대산 줄기 만월산 중턱에 자리한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에서 템플스테이 취재를 한 적이 있다. 스님 두 명에 시도 지정 문화재는 고사하고 절의 입구를 알리는 일주문(一柱門)도 없는 정말 작은 절인데, 2023년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평가에서 경주 불국사, 예산 수덕사…
막둥이의 생일, 온 가족이 숲으로 소풍을 갔다. 가족들이 모인 김에 열린 막둥이배 인기투표. ‘할아버지가 좋아, 할머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오빠가 좋아, 언니가 좋아?’ 서로 간식, 용돈, 책 읽어주기 등 막둥이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시하며 열띤 토…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는 뜻의 질병 통풍(痛風). 잦은 ‘치맥’이나 과도한 육류 섭취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발생하는 질병이다. 통풍에 걸린 이들은 “누가 내 눈알을 밟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통풍을 ‘왕의 질병’이라며 부러워했단…
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수업을 방해해도 교사는 화를 내지 못한다. 조심스럽게 타이르기라도 하면 되돌아오는 건 ‘아동 학대’라는 무서운 말. 학부모는 곧바로 민원을 제기하고, 교장은 교사에게만 책임을 묻는다. 이쯤 되면 ‘혼내지 않는 교사’가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교사’다. 20…
●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개혁군주 정조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정책 문답이 담긴 ‘책문(策問)’과 ‘대책(對策)’을 인사, 경제, 국방, 교육, 문화 등 주요 분야별로 정리했다.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이자 교육철학자인 저자는 위 고전들에서 “정조가 문제를 짚고 대안을 구하면 다산은…
전쟁은 수많은 발명을 낳았다. 손목시계도 그중 하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 속에서 젊은 군인들이 연인이 준 회중시계를 손목에 감던 게 오늘날 손목시계의 시초다. 어두운 참호 속에서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문자판에 라듐 페인트를 칠한 야광시계도 이때 나왔다. 여성 직공들은 라듐 가…
식사 시간 배불리 무언가를 먹었는데도 습관처럼 군것질을 반복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당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과자나 빵에 자꾸만 손이 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먹고 후회하고 또 먹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왜 또 못 참았지?” 자책도 한다. 이러한 ‘식탐…
적극적인 소득 재분배와 글로벌 자본세를 주장한 책 ‘21세기 자본’(글항아리)으로 세계 경제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던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와이즈베리)로 수많은 도덕적 충돌의 순간을 철학으로 풀어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 ‘불평등…
최근 한 단톡방에 ‘초중등용 권장도서 목록’이 올라온 걸 봤다. 입시학원에서 정리한 자료라는데, 칸트 ‘순수이성비판’, 니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건 그렇다 치자. ‘보바리 부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같은 책까지 포함돼 있어 놀랐다. 거칠게 줄거리만 요약해…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팔 골절 사고를 당해 수술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오윤아는 16일 유튜브 채널에서 친한 동생과 밥을 먹으며 아들 민이와 얽힌 얘기를 했다.오윤아는 최근 아들이 팔 골절 사고로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는 걸 말하며 “아이가 왼쪽 팔이 세 …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한국의 조기 대선을 두고 누가 승리하든 한미일 3국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의 새 지도자는 자신의 국가가 대응해야 하는 동맹들의 교차점(juncture)에 있다는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북…
토요일인 17일은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겠다.오후에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비롯해 강원내륙·산지, 전북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레오 14세 교황이 만났다.14일(현지시각)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너와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만났다.이날 접견에는 시너의 가족과 안젤로 비나기 이탈리아 테니스 연맹 회장도 함께했다.교황청 관계자는 “레오 교황은 취…
박수근의 1964년작 ‘아기 업은 소녀’가 7억5000만 원에 경매에 나왔다.두터운 질감, 단순화된 형상, 제한된 색채로 박수근 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아기 업은 소녀’ 연작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고 박수근 특유의 조형 언어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된다.“1964년에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