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건설사도 수주 양극화… 7곳 ‘1조 클럽’, 2곳은 실적 ‘0’
10대 건설사 가운데 7곳은 올해 수주한 주택 정비사업 실적이 1조 원을 넘은 가운데 2곳은 아직 올해 수주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확실한 사업만 골라 수주하는 ‘선별 수주’ 경향이 짙어진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
- 2025-06-03
10대 건설사 가운데 7곳은 올해 수주한 주택 정비사업 실적이 1조 원을 넘은 가운데 2곳은 아직 올해 수주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확실한 사업만 골라 수주하는 ‘선별 수주’ 경향이 짙어진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
올해 여름이 예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물놀이장과 호텔 수영장이 잇달아 조기 개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른 더위에 ‘워터 버스터’를 계획보다 2주 앞당겨 6일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스플래쉬 슬라이드, 레일 슬라이드 등 …
올해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추위, 더위, 우천, 자외선 등을 모두 아우르는 ‘웨더리스(Weatherless·날씨와 무관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전형적인 여름 의류인 반팔, 민소매 셔츠를 넘어 날씨에 관계없이 걸치거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한 겉옷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
■ 산업부, 철강업계와 긴급 점검회의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철강협회에서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현행 25%인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이달 4일부터 50%로 인상할 것을 예고한 데 따른 …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8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는 2.6%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이어가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을 달성했다.KAI는 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1만 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정익 항공기는 고정된 날개가 달린 항공기 종류를 말한다…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을 딛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유권자의 34.7%인 1542만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나머지 등록 유권자 2896만여 명에게 오늘은 소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당시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 측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
한 보수단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댓글팀을 조직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지난달 초 댓글단을 모집해 김 후보에 대해선 지지 댓글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
선거 때면 어김없이 집 앞 우편함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하는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이 도착한다. 하지만 우편함에 눈길을 주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6·3 대선을 불과 하루 앞둔 2일까지 ‘어떤 아파트와 오피스텔엔 우편함 절반 이상에 공보물 봉투가 그대로 꽂혀 있다’거나, ‘어떤 아파트…
사정기관 고위직을 지낸 인사로부터 오래전 들은 얘기다. 대통령 임기 초 과거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의 범위와 강도에 대해 3가지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구별하기 쉽도록 가장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보고서엔 빨간색, 중간 정도는 노란색, 가장 약한 수사 보고서엔 파란색 표시를 했…
6·3 대선 과정에서는 경제 및 일자리, 정치 개혁 등 국내 의제들을 둘러싼 경쟁이 두드러졌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급박하고 중대한 외교 현안들이 몰려올 것이다. 그러나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외교 대통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언젠가는 외교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이 1시간여만에 종료됐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간 2차 직접 협상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이스탄불의 시라간(Ciragan) 호텔에 모여 협상에 나…
얼마 전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 3월 28일 서울 시내버스가 총파업 했을 때 민자 철도인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민간 사업자들은 기뻐했다는 것이다. 파업으로 버스가 멈추자 비슷한 노선을 달리는 민자 철도의 하루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버스 파업을 하면 …
대선을 앞두고 지난 정부 3년을 돌아보면 군 관련 사건이 유독 많았다는 느낌이다. 지난달 29일에도 해상초계기 추락 사건으로 해군 장병 4명이 산화했다. 정권별 군 관련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난 정부의 군 관련 위기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한낮이면 기온이 30도를 바라보니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북한강에도 본격적인 수상스키의 계절이 왔습니다. 스키어가 만들어낸 하얀 포말에 보는 이들까지 시원해집니다.―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사람들의 시계는 늘 바쁘게 돌아가도 연못에 낚싯대를 던지고 앉은 곰돌이는 느긋합니다. 물고기야 잡히든 말든 세상 시름 잊은 듯합니다. ―전남 순천시 황전휴게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처럼 믿는 사람이 많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휴전을 압박하자 우크라이나가 끝났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생각이 없고…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노래한 ‘서동요’. 삼국유사에 묘사된 서동에서 한자 ‘서(薯)’는 요즘 우리가 흔히 갈아 마시는 마를 뜻한다. 즉, 서동은 ‘마를 캐는 소년’을 뜻한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 백제 왕자는 그 많은 작물 중에서 왜 하필 마를 캤을까? 변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