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 법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직권남용”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주무 장관’으로 지목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1일 구속됐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내란 공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법원은 언론사 단전·단수를 소방청에 지시한 이 전 장관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
- 23시간 전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주무 장관’으로 지목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이 1일 구속됐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내란 공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법원은 언론사 단전·단수를 소방청에 지시한 이 전 장관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
《궁금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하지만 알아두면 분명 유익한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일 수도 있고 최신 트렌드일 수도 있죠. 동아일보는 과학, 인문,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 이런 게 있었어?’라고 무릎을 칠 만한 이야기들을 매 주말 연재합니다.》경…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가 사용했던 비화폰 실물과 통신 기록 등을 1일 확보했다. 앞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압수수색한 비화폰과 통신 기록을 제공받은 것이다. 이에…
“불법 체류자들이 찾아와 휴대전화 개통하는 방법을 자주 물어봐요.” 1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만난 매장 직원은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본인 인증이 안 돼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다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가리봉동 일대에서…
초등학교 때까진 공부도 곧잘 하던 아들이었다. 다소 덜렁대도 남자아이의 특성이려니 했다. 학교·학원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친구와 수시로 다투고 교사가 말리면 반말로 반발했다. 올해 들어 상황은 더 나빠졌다. 훈육하면 욕설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 총 63명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에 불 지르려고 한 19세 남성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로 이날까지 1심 선고를 받은 83명 중 가장 무거운 …
하반기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이 16일로 확정됐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복귀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위원회는 ‘2025년도 하반기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 안내’ 공고를 통해 4, 5일 응시자를 …
올해 KAIST 등 국내 4개 과학기술원에 입학한 학생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비율이 최근 7년 새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올…
《“북극항로 언제 다시 열리나”항공사들의 북극항로 비행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4년째 중단된 상태다. 북극항로 비행은 극한의 환경을 지나야 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항로가 다시 열리기를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10월 4일 오전 5시 …
이재명 대통령이 꾸준히 북극항로 개척을 강조하면서 해양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이던 3월 부산신항을 찾아 “한반도가 북극항로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며 그 핵심에 부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처럼, 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등으로 수감됐다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월가 유명 투자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 때문에 재집권 후 중대 위기를 맞았다. 집권 1기 때부터 “엡스타인의 타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문서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
그룹 ‘우주소녀’ 다영과 함께 간척지의 결정판 인천국제공항과 풍차로 물을 퍼내 땅을 만든 네덜란드 등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도시계획의 비밀을 파헤친다. 일제강점기 활주로였던 여의도의 반전 스토리와 생활권 프리미엄의 조건, 기후 시대에 살아남는 ‘스펀지 도시’도 집중 조명한다.
직장이 괴로울수록 평생을 일한 엄마를 향한 존경심이 커졌다. … “엄마는 이 짓을 어떻게 50년이나 했어?” 말하면 엄마는 그냥 웃었다. 최종 학력 초등학교, 기술도 경력도 없는 중년 여자에게 주어지는 일자리는 시리고 습한 자리뿐인데도.
우리는 인류의 조상이 호모 사피엔스라고 흔히 이해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한 점에서 여러 인종이 방사선처럼 일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형태가 인류 진화의 과정이라고. 그런데 이런 가정이 틀릴 수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타났다. 2013년 깊은 동굴에 묻혀 있던 새로운 인류 종, ‘…
비가 온 다음 날이면 사다리를 높게 올리고 촉촉한 구름을 따오는 할머니. 이렇게 바구니 가득 따온 신선한 구름은 할머니만의 수제 반창고로 재탄생한다. 뛰놀다 깨진 무릎에도, 이마에 난 상처에도 구름 반창고를 붙이면 깨끗한 하늘처럼 말끔히 낫는다. 그럼 할머니의 만능 구름 반창고는 마음…
인류 역사상 푸른색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던 색이었다.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에서 바다의 색을 푸른색이 아닌 “포도주처럼 검은색”이라고 묘사했다. 최초의 안료는 돌을 갈아 만들었으니 황토색, 갈색, 붉은색 위주일 수밖에 없었다. 푸른색은 언제부터 과학, 예술, 언어에 등장하기 시작했을까…
인간이란 참 설명하기 힘든 존재다. 자기 생일 잔치에서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지기도 한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런 모순적인 행동이 한 사람에게서 일어나기도 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과…
● 현명한 개입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저자가 내면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사건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 던지게 되는 핵심 질문들을 분석했다. 이후 ‘현명한 개입’이라는 심리학적 도구를 통해 어떻게 이러한 질문에 올바른 답을 내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