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美 “中 막으려 他 지역 위험 감수”… 주한미군 조정 압박 예고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0/131314334.1.jpg)
[사설]美 “中 막으려 他 지역 위험 감수”… 주한미군 조정 압박 예고탄
미국 국방부가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중국의 대만 점령 저지와 미 본토 방어 강화를 최우선에 두도록 한 ‘국방 잠정전략 지침’을 내부에 배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방위전략을 담은 9쪽짜리 이 비밀 지침서는 “인력·자원의…
- 2025-03-30
미국 국방부가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중국의 대만 점령 저지와 미 본토 방어 강화를 최우선에 두도록 한 ‘국방 잠정전략 지침’을 내부에 배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방위전략을 담은 9쪽짜리 이 비밀 지침서는 “인력·자원의…
올해 한국에서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는 법인은 대표 수출기업들이 아니라 한국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연차보고서를 보면 한은은 지난해 해외 주식과 채권 매매로 수익을 많이 내면서 올해 낼 법인세가 2조5782억 원에 이른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이에 미치지 …
부산지법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단체나 소상공인 등이 헌법소원을 낸 적은 있지만 법원이 직접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청구하는 것은 2022년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법원은 중대재해법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 책…
“이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다 채우는 것 아냐?” 8인 체제의 헌법재판소가 ‘5(인용) 대 3(기각 혹은 각하)’의 데드록(교착 상태)에 걸렸다는 관측과 함께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 ‘인용파’로 분류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기각될 가능성을 우…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는 28일 발생한 규모 7.7 강진의 최대 피해 지역이다. 인구가 120만 명인 이 대도시의 더없이 취약한 구조 인프라가 이번 지진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무너진 건물 틈새로 “살려달라”는 비명이 곳곳에서 난무하지만 잔해를 치울 장비가 없어 맨손으로 구조…
사건은 이렇다. 최근 한국의 아이돌그룹 멤버인 장원영의 중국 내 ‘찐팬’이 자신의 우상을 비판한 사람들의 직장,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곧 다른 누리꾼들이 역으로 그 찐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뒤져 아이디 뒤에 숨은 사람을 찾아낸다. 여기까지는 팬덤 간의 선 넘은 공…
올 1월 태어난 아기가 2만3947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1.6% 늘었다. 1월 출생아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출산율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져진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러시아와 급속도로 밀착하고, 유럽과는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선 유럽이 사실상 …
배우 김수현이 31일 기자회견을 연다.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 30분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 대리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공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의 일들로 심려를…
철거를 앞둔 건물 밖으로 긴 비닐 호스가 나와 있습니다. 마치 긴 다리를 쭉 뻗은 듯하네요. 실내의 나쁜 공기를 빼내는 용도일까요?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서울의 어느 도서관을 찾곤 했다. 로비 통창을 열면 보이는 높은 산이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기분이었다. 그날도 도서관에 갔는데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니 누군가 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 짐은 한쪽으로 치워진 상태였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무척…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였다. 학교에 입학해서 좀 친해진 친구에게 생일 초대를 받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그 아이는 당연히 초대받을 줄 알고 선물까지 미리 준비했다. 아이들 중에는 생일 초대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런데 생일인 아이들도 고민이 많긴 하다. 반 아이…
‘혼자 놀기’라면 자신 있었다. 스무 살, ‘혼영’(혼자 영화)을 시작으로 국내외로 혼자 여행을 다녀 버릇하면서 혼밥, 혼술로는 ‘만렙’(최고 레벨)의 경지에 올랐다. 혼자라서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것은 곧 자유의 상징이었다. 작은 배낭 하나를 메고 낯선 여행지에서 홀로 반주…
“그런데 슬퍼는 하면서 왜 끝까지 함께해 주지 않는지, 왜 동정만 하고 공감은 안 하는지.”―인터뷰집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중열일곱 살 여름, 나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치료는 순조로웠지만 몸은 무서울 정도로 쇠약해져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 혼자 가늠해 보곤 했다. 그때 나…
올해는 서울에서 대형 콘서트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서울에서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돔 등 체육시설뿐이었다. 그런데 잠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서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기 위한 ‘총력전’ 태세에 들어갔다. 다음 달 1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이르면 2, 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30일(현지 시간) 오후 6시 태국 수도 방콕의 관광명소 짜뚜짝 시장 근처의 ‘감사원 건물’ 붕괴 현장은 폭격을 맞은 전쟁터 같았다. 33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던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진 뒤 주변 건물들에 먼지가 내려앉아 일대가 온통 잿빛이었다. 해가 진 뒤에도 30도에 이르는 무…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 정치권이 추경 규모와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정부가 여야가 동의하는 분야에 한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는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추경 규모 증액이 …
청주 도심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4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뒤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2시 45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청주교육대학교 앞 삼거리에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보다) 더 나은 지도자다. 나라(미국)가 혜택을 볼 것이다.”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인 수지 와일스(68)는 29일(현지 시간) 올 초 취임 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와일스는 자신이 드러나는 걸 꺼려 평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