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후보 교체 새벽 날치기… 정당사에 남을 ‘졸렬한’ 정치공작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1/131582333.1.jpg)
[사설]후보 교체 새벽 날치기… 정당사에 남을 ‘졸렬한’ 정치공작극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다 무위에 그치자 만 하루도 안 돼 10일 밤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한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에 대한 전 당원 대상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가 찬성 의견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자 이를 ‘…
- 2025-05-11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다 무위에 그치자 만 하루도 안 돼 10일 밤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한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에 대한 전 당원 대상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가 찬성 의견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자 이를 ‘…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탄핵에 따른 대통령 궐위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선거다. 새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없이 곧장 선거 다음 날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만큼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과 공약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
“청년들이 주인공이다. 젊은 분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국민들이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겠다.”(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인 초선 김용태 의원(35)은 11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로 공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당원 투표로 무산되자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승복 선언을 하고 대선 레이스 하차 의사를 밝혔다. 2일 대통령 권한대행에서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9일 만에 불명예 퇴장을 …
국민의힘이 새벽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후보로 내세우려는 시도를 감행했다는 소식에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이 없던 한 지인이 연락을 해 왔다. 그는 대뜸 “다른 건 모르겠고” 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가 반장 자리 빼앗긴 것이랑 뭐가 다르…
“가덕신공항은 반드시 계획대로, 제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직후인 재작년 12월 초 부산을 찾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9년 12월까지 신공항을 개항하겠다고 했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신공항 건설까지 무산될까 우려하는 부산 민심을…
“너희들은 좋겠다.” 한국의 어린이날이 있던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한 공원 앞을 지나다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혼잣말이 나왔다. 요즘 뉴욕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로수 잎사귀만큼이나 야외로 나오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또래들과 놀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흐뭇함과 …
콘크리트 바닥 틈새로 풀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공사하신 분들의 실수였을까요, 배려였을까요?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8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는 한국 경제 사령탑의 공백을 여실히 드러낸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대행으로 주재한 첫 회의였다. 1분기 성장률이 ―0.2%로 추락한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을 위한 속도전이 필요한 …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기형도 ‘정거장에서의 충고’ 중 “육체는 슬프다, 아아! 그리고 나는 모든 책을 다 읽었구나”(말라르메 ‘바다의 미풍’)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다만 육체가 슬퍼지는 나이가 되도록 읽을 만큼 읽었으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내가 만난…
나는 이제 사장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주일 전 내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했다. 도배사 중에서는 수십 년 경력자여도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도배 일을 시작하면서 바로 사업자 등록부터 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자 등록이 도배사로서 반드시 거치거나 목표로 하는 단계는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메두사’는 사자보다 날카로운 이빨과 꿈틀거리는 뱀의 머리칼을 가진 괴물이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돌이 되고 만다. 영웅 페르세우스는 청동 방패에 비친 메두사를 보며 다가갔기에 메두사의 목을 벨 수 있었다. 이 메두사는 어떤 존재를 상징하는 것일까…
검은깨나 검은콩이 실제로 새치를 없애고 머리가 나도록 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 논문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지만 다수의 사람을 같은 조건으로 생활하도록 하면서 검은깨나 검은콩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실험 자체가 어렵다. 그렇다고 검은깨와 검은콩의 효과가 없다고…
지난해 연말이었다. 친정어머니와 콘서트를 가기로 했는데 약속 전날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힘이 통 없으니 안 가면 안 되느냐고 물으셨다. 다행히 특별히 아픈 데는 없다고 하셔서 나간 김에 몸보신이나 하자고 말씀드렸다. 생각보다 어머니 표정은 밝아 보였다. 내내 즐거워하시다 중간에 …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인 초선 김용태 의원(35·경기 포천-가평)이 11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김 의원에게 직접 비대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김 후보의 제안을 수…
사흘 전 카톨릭 새 교황으로 뽑힌 레오 14세는 11일 첫 주일 정오 축복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그리고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및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적 구호 재개를 촉구했다.레오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결코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도했다.8…
전남 여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11일 여수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2분쯤 전남 여수 영취산 도솔암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3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7시 1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불로 요사채와 극락전 등 건물 3채가 전소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이호준이 머리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이호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사구로 인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4회초 2사 1, 2루…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잘파팝(Zalpha Pop)’을 표방하며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에이 투 오 메이(A2O MAY)’가 중국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11일 이 전 총괄이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Key Producer & Visionary Leade…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동갑내기 라이벌 양현종(KIA 타이거즈)과의 토종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 KIA의 더블헤더 2차전에는 각각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