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구인공고 82%가 “경력자만 채용”… 그 경력은 어디서 쌓으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4/131876338.1.jpg)
[사설]구인공고 82%가 “경력자만 채용”… 그 경력은 어디서 쌓으라고
올해 상반기에 나온 국내 기업 구인공고 10건 중 8건이 일해 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찾는 것이었다고 한다. 학교에 다닐 때 인턴 등 경력을 쌓지 못하고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은 입사 지원서를 내기 전에 이미 취업의 기회가 차단된 것이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경력 없는 청년들에게 취…
- 2025-06-24
올해 상반기에 나온 국내 기업 구인공고 10건 중 8건이 일해 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찾는 것이었다고 한다. 학교에 다닐 때 인턴 등 경력을 쌓지 못하고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은 입사 지원서를 내기 전에 이미 취업의 기회가 차단된 것이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경력 없는 청년들에게 취…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 일정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시작됐다. 이번 청문회는 재산, 사적 채무 등의 의혹에 김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지가 관심사였다. 재산 의혹의 핵심은 5년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도 자산이 늘어나 소득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2020∼…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23일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파악한 개편 수요를 바탕으로 대통령 연설문과 공약집을 우선으로 해서 안을 짤 계획이라고 한다.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2번의 기회가 사라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악관의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에 “중국의 간섭을 우려한다”는 대목이 찜찜하다. 동맹국에 대한 명백한 결례이지만, 새 정부에게서 느낀 중국 우호 기류를 견제하는 것 같아서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한다. 박장범 KBS 사장은 어제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 전국대회에서 1981년 2500원으로 인상된 후 45년째 동결된 수신료 인상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KBS 내부에서는 수신료 인상 슬로건으로 ‘3·4·5’를 내걸었다고 한다. ‘3000원으로 44년 …
2015년 6월 22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행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호텔 주위에선 우익들이 확성기를 들고 “한국은 은혜를 모른다”며 혐한 시위를 벌였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한일 정상회담이 (3년째) 안 열리며 냉각 상태가…
정부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발표하고 전 국민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소비가 늘어 돈이 돌면 침체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영양실조 상태인 가계…
“인범아. 너 자신을 위해 살아.” ―최윤진 ‘소주전쟁’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소주’라 불리던 국보소주가 자금난에 빠진다. 국보그룹 2세 경영자 석진우(손현주)의 방만한 경영 때문에 생긴 위기를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은 어떻게든 넘어보려 한다. 대량 해고 사태는 막기 위함이…
신발 도매상가의 한 가게에 모양과 높이가 다양한 굽이 빼곡히 쌓여 있네요. 이 굽들은 어떤 구두와 짝을 이루게 될까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최근 한국은 그야말로 인공지능(AI) 열풍에 휩싸여 있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00조 원 투자를 통한 3대 AI 강국’ 공약부터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 신설까지, 이에 더해 거의 매일 쏟아지는 AI 관련 행사들은 우리 사회가 AI 기술에 거는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
지난해 5월,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우주개발 전담 기관인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켰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라는 국가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그 꿈은 오히려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대만큼 성과가…
“몽골보다 한국이 살기 좋지요?” 한국 사람들이 간혹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처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다소 당혹스러웠다.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이 몽골보다 더 잘산다는 이유로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듯 질문 아닌 질문을 막 던지는 자신감이 신기하기도…
칡과 등나무가 얽힌 상태를 갈등(葛藤)이라 한다. 이는 상반된 목표나 욕구로 인한 충돌을 뜻하는 말이다. 칡과 등나무라면 둘 중 하나를 잘라내면 갈등이 사라지지만, 사람 간의 대립은 양측 주장이 그 나름의 타당성을 가질 때가 많다. 이럴 때 한쪽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것은 온당치 …
《1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중국과학원 수생생물연구소. 연구소 내 대형 수족관에는 ‘양쯔강 상괭이’로 유명한 ‘장툰(江豚)’이 헤엄치고 있었다. 장툰은 쇠돌고래과의 해양포유류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이다. 이 연구소는 1996년부터 장툰의 인공번식 실험을 시…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내 휘발윳값이 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유가 불안정으로 전기나 LPG 차량과 같은 대안을 찾아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기아 K8 LPG는 준대형 차량다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LPG 차량 특유의 정숙성…
“(미국 유학 시절 월) 450만 원 유학비를 제공받은 사실이 있었는지 물었더니 (후원회장) 강모 씨로부터 받환받을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뭔가?”(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배추 관련한 농사에 투자하면 수익이 생겨 미국 학비에 도움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셔서 전세금을 드렸고, 그렇게…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감사원을 직무감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국정위 등에 따르면 국정위 정치행정분과의 한 위원은 이달 18일 권익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감사원은 다른 정부기관을 직무감찰하는데 정작…
경찰이 약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나왔다. 이 씨의…
FC서울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포항 스틸러스가 유력한 상황이다.24일 축구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서울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날 김 전 장관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 지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