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히트곡 ‘빨간 마후라’를 부른 쟈니브라더스의 멤버이자 영화 제작자인 진성만(사진)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40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61년 ‘예그린악단’의 합창단원이 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63년 예그린 단원 출신 김준, 양영일, 김현진과 쟈니브라더스를 결성해 동아방송 중창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1964년 동명 영화 OST ‘빨간 마후라’로 대중적 스타가 됐다. 쟈니브라더스는 이후 ‘방앗간 집 둘째 딸’, ‘아나 농부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인기를 끌다가 1968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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