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배우 송중기(40·사진)를 국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R&A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 등을 공동 관리하는 골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중 하나다.
필 앤더슨 R&A 최고개발책임자는 21일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며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인 성인 골퍼 870만 명 중 한 명인 송중기가 골프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송중기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미셸 위(36·미국·은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친 축구 선수 개러스 베일(36·웨일스·은퇴) 등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송중기의 첫 행보는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때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송중기는 이 행사에 R&A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송중기는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라며 “R&A의 비전과 가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더 많은 사람이 골프와 골프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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