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알려졌다. 2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쌍호여단 군수지원대대 소속 김채은 하사(사진)는 18일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이전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던 김 하사는 간호사인 친언니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책자를 보게 됐고, 0.005%의 조혈모세포 일치 확률을 붙잡고 생명의 기로에 선 환자들을 돕기 위해 2020년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김 하사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는 벅찬 마음을 안고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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