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기념회, 고교-대학생 33명에 장학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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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부터 4113명에 지급
장학생동문회선 500만원 기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인촌기념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진강 인촌기념회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인촌장학생 동문회 관계자들이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인촌기념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진강 인촌기념회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인촌장학생 동문회 관계자들이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인촌기념회(이사장 이진강)는 2025학년도 1학기 장학생으로 대학생 21명과 고등학생 12명을 선발해 24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인촌기념회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운동을 벌인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4113명에 이른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대학생 9명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인촌 선생은 사사로운 손익을 따지지 않고 항상 바르고 옳은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셨다”며 “선생의 좌우명인 ‘공선사후(公先私後)’, 즉 사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신을 잘 새겨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촌장학생동문회(회장 김문석)는 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 500만 원을 인촌기념회에 전달했다. 대학 시절 인촌기념회에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인촌장학생 동문들은 2011년부터 해마다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촌장학생 동문인 정준희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부회장은 2023년 8월부터 매월 100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 동문회장은 “인촌장학회 출신들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장학금을 계기로 많이 배우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촌기념회#장학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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