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탈리아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70·사진)를 제8대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
아바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지낸 세계적 지휘자 고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다. 뮌헨 방송교향악단,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스페인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1992년부터 7년 동안 뮌헨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악단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음악평론가협회(ANCM)로부터 ‘프레미오 아비아티’상을 받았고,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로 1997년 에코 클래식 독일 음반상을 수상했다. 아바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강점은 개척성과 유연성이다. 함께 만들어 갈 음악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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