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피로사회’ ‘불안사회’ 등을 쓴 한국계 독일인 철학자인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사진)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을 수상했다고 아스투리아스공주재단이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한 교수를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 부문 수상자로 선정하며 “기술사회에서의 도전을 해석하는 데 탁월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해마다 예술과 문학, 과학 등 8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는다. 2023년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문학 분야를 수상했다. 한 교수의 대표작인 ‘피로사회’는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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