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에 한국계인 존 노 동아시아 부차관보(사진)를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 대북 정책,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협력 등의 의제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 시간) 미국 의회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 부차관보를 차관보로 지명한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약 5개월간 동아시아 부차관보로 활동해 왔다.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내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 및 전략 등을 담당한다. 특히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대만 등은 물론이고 동남아 주요국의 지역 문제를 모두 관장한다.
노 부차관보는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연방 검사,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의 법률 고문 등을 지냈다.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으며 그 공로로 ‘동성훈장(Bronze Star Medal)’도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