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명문 LA레이커스 100억 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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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단주가 인수… 역대 최고액

미국프로농구(NBA) 명문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사진)에게 매각된다. 매각 대금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인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에 이른다.

이전 기록은 올해 초 사모펀드 운용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점(56)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NBA 보스턴 셀틱스를 인수할 때 기록한 61억 달러(약 8조4125억 원)였다.

TWG 글로벌과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인 월터는 2021년부터 레이커스의 소수 지분을 사들여 왔다. 월터는 레이커스와 연고가 같은 다저스의 최대주주이자 회장일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구단 LA 스파크스, 미국여자프로아이스하키리그(PWHL) 등 여러 프로스포츠 단체의 지분도 갖고 있다.

레이커스의 주인이 바뀌는 건 46년 만이다. 1979년 제리 부스(1933∼2013)가 잭 켄트 쿠크(1912∼1997)로부터 6750만 달러에 사왔고 2013년 제리가 세상을 떠난 뒤 딸 지니(64)가 구단주를 맡아 왔다. 지니는 매각 후에도 계속 구단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NBA#LA 레이커스#마크 월터#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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