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의 교우들이 셰익스피어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선보인다. 셰익스피어 연구자인 이현우 순천향대 영미학과 교수가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동아연극상과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강훈구 연출가가 협력했다. 코리올라누스는 최고 권력에 오른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가 민중에게 외면당하며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으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25학번 새내기 위성연 배우부터 73학번 원로 예수정 성병숙 이동희 배우까지 다양한 세대의 고려대 구성원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공연은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에서 열린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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