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영광스럽고 신기하기도 하다.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번째로 정상을 차지했다. 21세기 들어 전 세계 음악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다.
빌보드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22일 발매한 네 번째 정규앨범 ‘카르마(KARMA)’가 발매 첫 주에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이 기록은 스트레이 키즈와 방탄소년단(BTS), 린킨 파크, 데이브 매슈스 밴드가 6번으로 공동 1위였다.
멤버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으로 구성된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처음 빌보드 200 1위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7장이 모두 해당 차트의 정상에 올랐다. 이 차트에 진입한 모든 앨범이 계속해서 정상을 차지한 건 빌보드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주 차트에서 31만3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UNIT)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등을 종합해 유닛으로 환산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카르마’는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포함해 11곡이 담겼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은 내외부의 갈등과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 성장 서사를 앨범에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5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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