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스위크, 12개 임상분야별 선정
산부인과는 50위권에 한곳도 없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암 분야 세계 최고 병원 상위 10위에 국내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 시간) 뉴스위크가 공개한 12개 임상 분야별 ‘2026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암 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서울아산병원은 4위, 서울대병원은 8위를 기록했다. 암 분야 상위 10위 병원에는 미국 병원 4곳과 한국 병원 3곳, 프랑스, 영국, 캐나다가 각각 1곳이었다.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 병원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 내분비, 신경, 비뇨기, 정형 등 6개 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 비뇨의학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10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분야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9위에 올랐다.
다만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세계 50위권에 든 국내 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11위를 차지한 서울대병원을 제외하면 50위 안에 포함된 국내 병원이 없었다. 심장수술 분야에서는 상위 150위 안에 국내 병원 4곳이 들었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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