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사진)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한국을 찾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인태사령부 최고 지휘관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건 처음이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퍼파로 사령관은 14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화합과 평화를 위한 밤’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전국 대표단을 환영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75년 전 우리 참전용사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자유를 얻었다”며 “오늘날 인천은 자유가 활기찬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퍼파로 사령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국방부는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한반도는 물론이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 평화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고,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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