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 계룡시의 ‘2025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국민조종사 체험비행 행사가 열렸다. 육군에 따르면 서류심사와 신체검사 등을 거쳐 11.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손승목 씨(61), 이환아 씨(40), 진건목 씨(34), 김영호 씨(26) 등 4명(사진)이 국민조종사로 선발됐다. 이들은 수리온 부조종사석에 탑승해 육군항공학교 영내 상공을 30분간 비행했다.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중장)은 이들에게 육군 항공조종사의 머플러와 임명장 등을 수여했다. 해양경찰로 근무 중인 진 씨는 6·25 참전용사였던 조부와 현역 복무한 부친에 이어 자신까지 3대가 군에 헌신한 병역 명문 집안이다. 진 씨는 “어릴 적부터 가졌던 헬기 조종사의 꿈을 이루게 해준 육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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