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前의원이 재단 이사장 맡아
김부겸-박재완-정용진 등 이사 선임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19년 창립한 정치 후원단체인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한국에 싱크탱크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록브리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막후 실세 단체’로 통하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2기 핵심 인사들이 활동 중인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이 단체 소속이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공익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재단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해영 전 의원이 맡는다. 이사진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참여한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국내외 지식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가 장기 비전을 설계하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국가의 미래 먹거리도 발굴한다. 김 이사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 장기적 안목의 정책 연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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