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기재부 압수수색…캄보디아 경협 기금 청탁 규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1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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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과 관련한 청탁 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21일 기재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총괄 부서인 개발금융국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해 개인용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통일교가 캄보디아 사업 수주를 위해 건진법사인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목걸이, 1000만 원 상당 샤넬가방 등을 전달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정부는 윤영호 당시 통일교 소속 세계본부장의 청탁이 이뤄진 2022년 6월 13일에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같은 해 11월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EDCF는 기재부 소관의 정부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재부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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