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내일 출석…특검 “별도 티타임 없어, 부장급 검사가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5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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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6일 예정된 김 여사 출석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티타임(면담) 없이 바로 조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도 윤석열 전 대통령 출석 조사 당시 티타임을 생략하고 바로 조사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순서는 공개가 어렵다”며 “별도 티타임은 없고 휴식 시간은 정해진 원칙에 따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 조사 중 휴식 시간과 관련해서는 “통상의 절차에 따라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가 조사 받는 곳에 영상 녹화 장비가 있는지, 다른 일반 피의자들과 조사받는 공간이 똑같은지에 대해 오 특검보는 “통상의 예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짧게 답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지난달 특검에 “소환조사 사이에 3, 4일 휴일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특검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 여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의견서를 더 이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특검이 진행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는 “불필요한 논란이 많아지는 상황이다.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돈된 형태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 특검보는 “건진법사 등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사건 관련해 구속된 윤모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당한 선거개입 및 공천개입 관련해 미래한국연구소 관계자 김모 씨도 소환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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