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전 예정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다.
특검은 22일 공지를 통해 “23일 오전 10시에 소환한 김건희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기에 25일 오전 10시로 재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2일 구속된 이후 14일, 18일, 21일 특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21일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한 뒤 23일 오전 10시에 4차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 여사는 당시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특검은 앞으로 9일 안에 최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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