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이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인사에 국민 추천을 반영해 인재 풀을 구성하는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15일까지 7만4000여 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진행한 인사 시스템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열기에 어제까지 접수 건수가 7만4000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국민추천제는 인기 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고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함께 조찬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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