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한·영 FTA 개선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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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18일 0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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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회원국과 첫 양자회담 성사
이틀차 연쇄 정상외교…오후 한일회담 유력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5.6.16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5.6.16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회원국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당선 및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이든 경제든 특히 자유무역협정을 현재화하는 문제, 국방과 방위 관련해서도(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또 저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에 “지금 우리(한-영) FTA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은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영 양국은 2011년 발효한 한-EU(유럽연합) FTA에 따라 대부분 품목에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영국이 2020년 EU를 탈퇴하면서 2021년부터 양자 간 별도 FTA를 체결했다.

다만 EU 탈퇴로 급하게 맺은 한-영 FTA의 세부 품목 등 조율을 위해 양국은 산업·통상 당국 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에 이어 이날 브라질, 유엔, 멕시코, 인도, 영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 및 약식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 성사가 예상된다.

(캘거리(캐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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