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국회에서 정부안보다 1조2463억원 늘어
소비쿠폰 지원금, 정부안보다 1조8742억원 증액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이 재석 182인,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07.04.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1.8조원대 규모의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처리가 신속한 만큼, 정부가 추경안을 조속히 집행해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정부안(30조5451억원)보다 1조2463억원 가량이 늘어난 31조7914억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은 기존 10조2967억원에서 1조8742억원 증액됐다.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이달 내 전 국민에 1차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 차상위계층 30만원, 그 외 국민에 15만원씩 지급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겐 두달 내 소비쿠폰이 10만원 씩 추가 지급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은) 내수진작을 위한 조치가 분명하다”며 “지금 현재 재정상황, 부채상황, 경제상황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나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정한 것이고 효과는 일반적으로 평가되는 것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약간의 마중물을 부어주면 (경제의) 선순환이 시작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억지로 해야 되는 상황이 안 되게 만드는 것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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