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11일 오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1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이들 후보자의 인사청문 기간은 이달 8일 종료됐지만 국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10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기간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 이후에도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앞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일이었던 11일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과 주 위원장에 대해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보고서의)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는데도 (국회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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