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긍정평가 1.5%p 상승한 53.5%…4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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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0.8%p 하락한 43.3%…20대·중도층에선 하락
정당 지지도, 민주 47.2%로 5주 만에 반등…국힘 35.9%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KTV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KTV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53.5%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6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0.8%p 하락한 43.3%였다.

리얼미터는 “한일정상회담, 오픈AI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외교적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코스피 3500 돌파, 수출 증가 등 경제 호조세와 물가 안정 촉구, 어르신 일자리 점검 등 민생 정책도 긍정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국가 전산망 화재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전수 조사 지시 등 위기 대응도 국민 불안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4.5%p 오른 48.8%, 광주·전라에서 4.4%p 상승한 79.9%, 인천·경기에서 1.4%p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도 7.0%p 올라 46.4%로 집계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20대에서는 4.0%p 하락한 34.1%였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 진보층에서는 3.2%p 오른 84.8%를 기록했으나 중도층에서는 1.0%p 떨어진 55.2%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한 항의방문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한 항의방문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9%p 오른 47.2%로 집계됐다. 5주 만의 반등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집계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5.9%로 전주 대비 2.4%p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0%p에서 11.3%p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 이슈도 지지층 결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재판, 권성동 기소, 이진숙 체포 등 내부 사법 리스크에 더해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현 정부 책임론으로 몰고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권역별, 성별, 연령대별에서 대체적으로 고른 상승을 보였으나 20대에서는 12.9%p 떨어진 20.4%를, 진보층에서는 2.9%p 하락한 76.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서 2.3%p 상승한 40.2%,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3.8%p와 1.7%p 오른 50.7%, 39.1%를 기록했다. 또 진보층에서 1.6%p 상승한 11.5%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0.3%p 상승한 3.3%, 개혁신당은 0.6%p 낮아진 2.8%, 진보당은 0.2%p 높아진 1.0%였다.

한편 이 대통령 조사에 대한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4.1%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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