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7일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투척했던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8일 “힘의 논리가 아닌 존중의 정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빈 방중을 마친 가운데 한중 관계 복원 공고화를 내걸고 실용외교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날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투척 의거 현장인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옛 훙커우공원)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연대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새겨본다”며 “그것이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여기까지 온 김에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도 가보자”고 즉석에서 제안해 약 8km 떨어져 있는 루쉰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주재한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운명은 우리 손으로 직접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전기자전거, 도자기 및 찻잔 세트, 그림 등을 국빈 방문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사과와 곶감 등 과일 선물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선물하고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석사자상 한 쌍도 중국에 기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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