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9.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소폭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모두 ‘경제·민생’이 가장 많이 꼽혔다.
30일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날 발표한 1월 5주 여론조사 결과(전화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0%,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였다. 긍·부정 평가 모두 전주 발표된 1월 4주 차 조사보다 각 1%포인트씩 내렸다.
국정 지지율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경제·민생’(19%)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17%) 소통·국무회의(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능력·유능함(6%) 주가 상승(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5%) 독재·독단(5%) 부동산 정책(5%) 등이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직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등의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른 데 대해 “장동혁 대표의 단식 중단과 당무 복귀에 힘입은 것으로 짐작된다”면서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은 이번 조사 기간 마지막 날(1월 29일)에 이뤄져 그 반향은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26%, ‘잘못하고 있다’가 40%로 나타났다.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정책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21%) 집값 안정화 노력(14%) 등이고, 부정 평가로는 집값 상승 억제 못함(18%) 대출 한도 제한(9%) 등의 순이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 방침을 밝히는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을 포함한 고강도 대책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코스피가 꿈의 ‘오천피’를 돌파하며 주식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유권자들은 재테크 방법으로 ‘주식’(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아파트·주택, 땅·토지 등 부동산이 22%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번에 (부동산과 주식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가계 자산의 부동산 쏠림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이른바 ‘부동산 대신 주식’을 표방하는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와 코스피 5000 돌파에 따른 변화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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