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청와대가 22일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는 국정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자세를 낮췄다.
취임 후 60%대를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이내로 팽팽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간인 10일에도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전보다 하락했다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결과를 브리핑하며 “(지방)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의 평가”라며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 아니겠느냐”고 자세를 낮춘 바 있다. 청와대 내에선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갈등으로 지지층 이반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정 기조를 유지하며 ‘일하는 정부’로서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