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6·3 지방선거를 55일 앞두고 민주당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국민의힘보다 빠르게 확정하면서 선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정 후보와 박주민 전현희 의원 등 3명이 맞붙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했다고 밝혔다. 7∼9일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각각 50% 비중으로 치러진 본경선에서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꼽히는 정 후보가 당 안팎의 집중 공세에도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국민의힘이 18일 발표할 경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로 확정되면 4선의 오 시장과 3선 구청장 출신의 정 후보가 맞붙게 된다.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경쟁한 부산시장 경선에서는 전 의원이 승리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 의원은 해수부 이전 성과 등을 내세워 8년 만에 민주당의 부산시장 탈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과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 중 결정된다.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