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지사 후보 이원택 선출…제주지사 문대림·위성곤 결선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0일 20시 19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2026.4.7 ⓒ 뉴스1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2026.4.7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10일 친청(친정청래)계로 꼽히는 이원택 의원(재선·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안호영 의원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직전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지만 정청래 대표가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당 윤리감찰단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며 승리를 거머쥔 것. 민주당은 이날까지 광역단체 16곳 중 11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 의원은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입장문을 통해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크고 작은 상처와 모든 열정을 온전히 품어 안고,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 출신인 이 의원은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공대를 졸업하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전북이 민주당 텃밭인 만큼 사실상 이 의원의 전북도지사 당선이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유력 주자였던 김관영 현 지사가 ‘대리기사비 지급 의혹’으로 당에서 전격 제명됐고 이번 경선은 경선 직전 불거진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막판 변수로 거론됐다. 하지만 윤리감찰단이 신속하게 ‘혐의 없음’ 결론을 내자 당내에선 친청계인 이 의원에 대해 당이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경쟁자인 안 의원이 “졸속 감찰”이라며 재감찰과 경선 중단을 공개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8·2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왼쪽부터), 문대림,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7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4.07 [제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왼쪽부터), 문대림,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7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4.07 [제주=뉴시스]

같은날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영훈 제주지사, 위성곤·문대림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 제주지사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위 의원과 문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결선은 16~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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