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4.22 뉴스1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각각 부동산 공약과 건강 공약을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14주택재개발구역을 둘러본 뒤 정비사업 기간 단축과 ‘실속 주택’ 대규모 공급 등을 골자로 한 ‘착착개발’ 서울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장위동 14구역은 오 후보가 추진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계획이 확정된 곳이다.
공약에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현재 15년 안팎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만 지원했다면, 자신은 입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실속주택’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무주택 중산층 서민들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담할 수 있는 분양가와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도봉구 ‘서울체력 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으로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했다. 집 근처 10분 내에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운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민 280만 명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 9988 앱(애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해 건강 관련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 등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내 체력을 확인하고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을 100개 정도 늘릴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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