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시비걸고 트집만” vs “추미애, 짜증 대폭발” 난타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3일 15시 14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스1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향해 “제가 제안한 토론에 나오시겠다는 건가, 안 나오시겠다는 건가”라며 토론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추 후보가 “싸움만, 시비를 건다”고 말하자 양 후보는 “신경질적 반응, 이해가 안 된다”고 맞받기도 했다.

양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후보, 아니 선배님께서 연일 저에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계신다”며 이같이 올렸다. 그는 “조언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논점 이탈이고 본질 호도이고 짜증 대폭발”이라며 “천하의 추미애 선배께서 왜 후배인 양향자 앞에만 서면 자꾸만 작아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7일부터 추 후보에게 인공지능(AI)와 첨단산업 정책을 주제로 한 무제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추 후보는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양 후보가) 특정 분야(반도체)의 종사했다는 걸 가지고 경기도의 복잡한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대안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안제시는 하지 않은 채 계속 싸움만, 시비를 건다든지 트집을 잡는다든지 다분히 개인의 이름을 알리는 목적일 뿐”이라며 “정치냉소 상태로는 유권자 마음을 살 수도 없고 투표율도 떨어뜨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양 후보는 이에 “저는 AI 정책 얘기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 묻는데 추 선배께서는 왜 자꾸만 딴소리를 하시냐”며 “침대축구를 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누우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들이 양자토론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자 ‘시간을 끈다’는 의미로 ‘침대축구’라고 말하고 있다.

#지방선거#경기지사#국민의힘#양향자#더불어민주당#추미애#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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