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사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유세단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뉴스1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21 뉴스1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은 23일 전북도지사를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추모했다
이원택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국토 균형발전 등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이재명으로 이어졌다. 사람 사는 세상은 소외 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전북의 3중 소외를 특별한 보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전북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려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정부, 민주당을 움직여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길 집권여당의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적임자임을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한 이재명 정부에 대한 흔들림 없는 도민적 신뢰와 지지를 재확인하고 국정 동력을 전북도민이 체감하실 성장으로 끌어내겠다”고 자신했다.
김관영 후보도 논평을 통해 “우리가 오늘날까지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한 길과 거대 정당의 울타리를 단호하게 거부했던 ‘바보 정신’ 때문이다”면서 “오직 국민을 믿고 외로운 자갈밭을 걸었던 무모한 정의로움이야말로 우리가 계승해야 할 진짜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정치는 맹목적인 진영 논리, 내 편에게만 관대한 이중잣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한 낙인찍기가 지배하고 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경계하셨던 야만의 정치가 형태만 바꾼 채 도처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민주당을 향해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자당의 거센 반대 속에서도 국익을 위해 결단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실용주의’ 정신을 잇겠다”며 “중앙 정치의 눈치가 아닌, 오직 도민의 눈치만 보며 전북의 실익을 위해 실용의 길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지사 선거는 팽팽한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민주 진영이 한 번도 도지사를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현역 도지사인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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