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투표장.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공개하려 하며 항의한 40대 남성이 퇴장 당하는 소란이 벌어졌다.
세종시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한 40대 남성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현장에서 소란을 벌였다.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투표용지를 촬영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투표용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원은 투표용지를 즉시 투표함에 넣도록 안내했지만, 남성이 이에 반발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남성은 경찰과 선거관리원의 설득 끝에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으나, 이후에도 약 30분 동안 현장에 머물며 항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온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도 투표용지를 보여줬는데 나는 왜 안 되느냐”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은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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