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되면 놔둬도 주가 올라…상법 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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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4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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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둘 세상 만들 것…나도 펀드 1억원 살 생각”
“내란세력 귀환 저지냐, 제3세계 전락이냐 역사적 이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민주당이 6월3일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냥 놔둬도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저도 주식시장에 가서 1억 원 펀드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 유세에서 “지금 당장 어려워도 앞으로 괜찮아질 것으로 예측이 되는 합리적, 정상적 사회가 되면 (주식시장은) 다시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요새는 우량주 장기투자가 어렵다. 튼실한 암소라고 보고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다”라며 “물적분할이니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 거다. 우리나라는 쪼개진 회사, 새로 만든 회사는 주인이 다르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것을 못하게 하자는 게 상법 개정안인데 국민의힘이 하자더니 진짜 (의결)하니까 거부했다”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하지 않고 상법을 해버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뿌린 대로 거둘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해 “주가조작하려고 하면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 한다. 저는 한다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당선되는 순간 갑자기 주가조작 같은 게 확 줄어들 거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상당 정도 정상화할 것”이라며 “말을 해도 잘 안 믿으니 제가 주식 사는 건 금지여서 상장지수 펀드를 하나 구매해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냐,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 이것을 정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을 것이냐. 그들의 귀환을 허용해 영원히 퇴락하는 후진국, 제3세계로 전락할 것이냐. 미래를 향할 것이냐. 정상적인 나라가 될 것이냐의 역사적 이벤트”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부족하다. 이재명을 당선시키려면 세 명을 설득하자”고 호소했다.

(서울·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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