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토크콘서트…“검찰개혁 얼개 이미 완성”
검찰 인사 지적에는 “李, 검찰개혁 장애될 인사 안 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025 전국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29.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5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늦어도 9월까지는 제도·입법적 완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위기는 검찰로부터 시작됐고 그 끝은 검찰 개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 80년간 이어진 정치 검찰과 싸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무소불위 기소권을 가진 검사에 대한 죄를 묻기 위해 우리 국회가 윤석열 정권 때 검사 탄핵의 칼을 뽑아 들었던 것이다. 검찰개혁의 얼개는 이미 완성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최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장애가 될 만한 인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깊은 고민 끝에 그러한 인사를 했을 것이라 신뢰한다”고 했다.
아울러 “누구보다 검찰의 날카로운 칼날 앞에서 가장 고통을 받은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에 대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신뢰다. 내란을 이겨내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뚫어내고 국민의 주권 정부를 만들었다”고 했다.
앞서 검찰 출신 박은정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검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빅3’ 세 자리 모두 윤석열 검찰 정권에 복무했던 친윤 검사들로 채워졌다”며 “이들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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