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백승아 “최동석 인사처장 사과해야…대통령실 여론 보고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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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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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전제로 사과 요구…“의원 개별로 우려 표명, 당도 충분히 인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7회국회(임시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22/뉴스1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7회국회(임시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22/뉴스1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거취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의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과거 언행들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당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개개인의 의원께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당에서는 그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인사권자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최 처장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대통령께 임명권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에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최 처장은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기획된 사건’이라고 규정하는가 하면 성범죄와 음주 운전 등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 원천 배제 7대 원칙’에 대해 “아주 멍청한 기준”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인사 원칙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는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는 “인사는 ‘코드인사’를 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던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처장은 지난 22일 SNS에 글을 올리고 “언론에서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과거 제 글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위공직자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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