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검찰개혁 관련 당정협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20/뉴스1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검찰개혁) 가속페달을 밟으면서도 세심하게 살피며 올곧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조직법을 바꾸려면 정부 조직이 바뀌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관련법 제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검찰청 폐지법,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가칭) 등을 제정하고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특위가 바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공소청과 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당과 대통령실이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20일) 이재명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간의 관저 만찬에서 ‘추석 전 검찰청 해체’를 공언한 정 대표에 대해 이 대통령이 힘을 실었다는 취지다.
민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이런 합의에 대해 “중대결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공론조사, 여론조사도 하고 온라인 의견 분석과 토론회도 한다”며 “시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어 검찰개혁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