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 영빈관 오찬에서 오간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2025 정기국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워크숍이 끝난 뒤 의원들은 청와대로 이동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 각료 장관으로 입각해 계신 분들만 빼고 민주당 의원 전원이 (오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제 말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분 한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듣고 소통하는 것이 설사 그 목소리에 다 응답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3박 6일의 숨 가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직후인데도 오찬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다. 이재명표 국익중심의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상대국에 대한 치밀한 분석, 철저한 준비,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성공을 이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워크숍을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며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성공적 순방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식사 메뉴는 잡곡밥과 배추 무 맑은 국, 물회, 표고버섯전 소갈비찜 등이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식사 전 의원들과 1대 1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한다. 검찰개혁 관련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없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의원들이) 개인적 의견”이라며 “당 지도부에서 논의한 적 자체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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