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일방 채택…국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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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정치적 편향성 논란…野, 李대통령 만나 지명철회 요구
與 “교육장관 장시간 공백은 국민에 심각한 손실 초래”
野 “상임위 전체 보이콧 고민…양심 남아 있다면 사퇴하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서울=뉴시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2. 서울=뉴시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와 정치적 편향성 등 논란에도 정부여당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항의해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최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인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오늘 최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에 아쉽게도 야당이 참석하지 않았고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부 장관의 장시간 공백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시기에 국민에게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교육부 수장을 장시간 공석으로 방치하는 것 보다 최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실익이 훨씬 압도적”이라며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교육위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에 찬물을 끼얹듯 장 대표가 요구한 세 가지 사안 가운데 하나인 최 후보자 지명 철회를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에 상임위 전체 보이콧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자격 없는 인사를 지명한 것도 모자라 국회 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임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최 후보자는) 마지막 양심이 남아 있다면 국민 앞에 사퇴로서 책임을 지라”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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