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강버스 또 중단, 효율성 우려 현실로…전면 감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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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오전 11시부터 한강버스 임시 중단
“서울시, 불통행정·탁상행정 인정하고 현실 직시해야”

첫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2025.9.18/뉴스1
첫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2025.9.18/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출퇴근용 한강버스 또 중단, 서울시는 불통행정 중단하고 전면 감사 준비와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 출항한 한강버스가 취항식(17일)에 이어 오늘도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 증가로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서울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 최대 20일 가량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예측 불허의 변수가 여전히 많아 출퇴근용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출퇴근용 한강버스에 대한 효율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한강르네상스의 정점’이라며 자화자찬했지만 많은 시민은 저렴한 유람선이라 평가한다”며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한강버스가 출퇴근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한강버스는 각종 비리 의혹까지 제기된 감사대상 사업”이라며 “부실업체 선정으로 사업이 지연된 특혜 행정이고 비싼 가격으로 수십억 원의 세금 낭비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도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사업의 시작과 끝 그리고 향후 행·재정적 낭비에 대해 전면 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서울시는 이제라도 잘못된 정책방향과 불통행정·탁상행정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방향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 한강홍수통제소가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3300톤으로 승인함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한강버스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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