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도입해야” 62% “필요 없다” 22%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9일 10시 35분


李대통령 지지율 1%P 내려 55%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 ‘긍정’ 평가한 비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36%로 2%포인트 늘었고 9%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국무회의·업무보고’(18%), ‘외교’(15%),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10%), ‘전 정부 극복’(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선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 ‘독재/독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외교’(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4%),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통합·협치 부족’, ‘정치 보복’, ‘법을 마음대로 변경’, ‘진실하지 않음/거짓말’, ‘좌편향’,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이상 3%) 등을 선택했다.

한국갤럽 측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줄고 소통이 1순위로 부상했는데, 이는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영향으로 추정된다”면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부분에선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6%, 무당(無黨)층 26%로 집계돼 전주와 동일했다.

통일교의 정치개입 수사에 대해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답이 62%, ‘필요 없다’는 답이 22%였다. 전체 연령대, 여야 지지층 모두 특검 도입에 대한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한국갤럽#정당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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