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선 이후 재논의’ 의견도…대표와 간담회”
“아주 극소수는, ‘대표 논의 잘 진행하자’ 논의도”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2일 정청래 대표가 발표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논의한 결과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대표 이재강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당 관련 의견 수렴 등에 대한 더민초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40여분의 많은 분들(이 참석해) 거의 더민초가 다 모여 의논했다”며 “대체적인 의견은 ‘지금 합당 논의는 중단돼야 된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또) 일부 ‘지방선거 이후로 재논의해 제대로 된 합당 논의를 거쳐 합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정청래) 당대표와 간담회를 갖든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아주 극소수 (의원들의) ‘대표의 논의를 모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맡았던 김준혁 의원은 “향후 더민초가 지도부에 대표님과의 간담회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지도부에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탰다.
앞서 더민초 소속 초선 의원 28명은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제안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내고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정청래 당대표가 보여준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최고위원회는 물론 당내 어떤 공식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합당 제안은 결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당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합당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절차를 무시한 추진 방식은 그 진정성을 퇴색시킬 뿐”이라며 “지지 기반 중첩에 따른 시너지 부재와 중도층 이탈 등 우려되는 지점이 적지 않다. 정 대표는 일방적 추진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했었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당초 지난달 26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기간을 고려해 이날 총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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