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도 안된 선관위 관리 수준 납득할 수 없어”
“민주, 선관위 질타한 김문수 발언 두고 대선 불복으로 왜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현안 및 추가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29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대선 전 ‘흠결 없는 선거’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소쿠리 투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벗어난 유권자들까지 등장했다”며 “선관위의 기본도 안 된 관리 수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나 작은 빈틈이 모든 불신과 음모론의 씨앗이 되는 법”이라며 “하물며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를 벗어나는 사태는 작은 허점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선관위가 부정 선거론에 대한 비판 뒤에 숨어서 점점 더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관리를 강하게 질타하며 선관위의 각성을 요구했다”며 그런데 선관위에게 선거관리를 잘하라고 요구하는 말씀을 민주당은 엉뚱하게도 대선 불복 빌드업이라고 정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고 허위사실유포 행위일뿐더러,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선관위의 무능과 부실 선거관리를 조장하는 행동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채용 비리와 근무 태만으로 얼룩져온 선관위를 개혁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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