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7일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증인 신청 등을 두고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4시에 다시 여야 간사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인청특위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느 지점에서 합치가 안 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정하고 증인”이라며 “포괄적으로 논의하다가 합의가 안 돼서 오후 4시에 다시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는) 크게 보면 다음 주에 하는 것으로 했다”며 “증인 문제에 대해선 포괄적으로 얘기가 나오긴 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운 협의 단계이기 때문에 양해 바란다”고 했다.
앞서 4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회는 10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기한은 29일까지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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