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유상범 법사위 간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새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인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이 내정됐다. 기존에 1명이었던 원내수석을 운영과 정책 부문으로 나눠 유 의원이 국회 운영과 전략을 담당할 운영수석, 김 의원이 입법·정책 분야의 정책수석을 맡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두 원내수석을 포함한 신임 원내대표단 13명을 내정했다. 내정자들은 당헌에 따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인 박성훈(부산 북구을) 최수진(비례)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인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이 맡았다.
이밖에 박상욱 서명옥 조승환 최은석 곽규택 조지연 박충권 강선영 의원 등이 원내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송 원내대표 측은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은 통합과 소통, 정책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와 독단을 감시·견제하고, 국민과 민생경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새 원내지도부 구성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는 빠지고, 옛 당내 주류 인사들 위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송 원내대표 측은 이날 원내지도부 인선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단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원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